[빙상/세계스피드스케이팅]이규혁 500m 금 획득

  • 입력 1997년 2월 14일 15시 34분


이규혁
이규혁(고려대 입학예정)이 `97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세대 빙상특급」 이규혁은 14일 일본 나가노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500m 레이스에서 37초14를 마크, 이즈 포스트마(네덜란드.37초36)와 시라하타 게이지(일본.37초59)를 제치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규혁은 지난해말 전주에서 열린 `96-`97월드컵시리즈 1차대회 1,000m에서 동메달, `97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날 자신의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획득, 절정에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여자부 같은 종목에서는 안나마리 토마스(네덜란드)가 40초53으로 「독일의 빙상여왕」 군다 니에만(40초7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강미영(성신여대 입학예정)은 41초45로 12위에 머물렀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500m와 1,500m, 남자 5,000m와 10,000m,여자 3,000m와 5,000m 등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으며 각 종목의 점수를 합산, 남녀 종합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이규혁과 강미영만이 출전했으며 제갈성렬(상무)과 김윤만(거평프레야), 일본의 호리 마나부 등 남자 단거리 상위랭커들은 월드컵시리즈 때문에 불참했다. ◇14일 전적 ▲남자 500m= 1.이규혁(한국) 37초14 2.이즈 포스트마(네덜란드) 37초36 3.시라하타 게이지(일본) 37초59 ▲동 여자= 1.안나마리 토마스(네덜란드) 40초53 2.군다 니에만(독일) 40초79 3.베키 선드스토롬(미국) 40초89 12.강미영(한국) 41초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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