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BS 2연승 『쾌조』 기아-대우도 승리

  • 입력 1997년 2월 2일 21시 37분


[權純一기자] 안양 SBS스타즈가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SBS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프로농구 수원 삼성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이먼 존슨(32득점 13리바운드), 제럴드 워커(24득점 10리바운드) 「용병콤비」에 정재근(26득점 7리바운드)이 가세, 1백6대 99로 이겼다. 이로써 SBS는 개막전에 이어 2연승했고 삼성은 홈구장 개막전에서 아깝게 1패를 기록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동양오리온스대 원주 나래블루버드의 경기는 토니 매디슨(41득점)과 전희철(35득점)이 호흡을 맞춘 동양이 1백20대 1백11로 승리했다. 또 부산 기아엔터프라이즈와 인천 대우제우스는 홈구장 개막전에서 대전 현대다이냇과 광주 나산플라망스를 각각 94대86, 1백2대 96으로 꺾고 나란히 첫승을 거뒀다. 전날 개막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날 네경기 모두 용병들이 각팀의 최고득점을 기록하며 「용병잔치」를 연출했다. 나래의 칼레이 해리스는 49득점으로 이날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SBS와 삼성의 수원경기도 양팀 용병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2쿼터에서 SBS의 워커와 존슨이 각각 10득점과 8득점을 뽑아내며 60대57로 전세를 뒤집자 삼성도 빈스 킹(26득점)과 케빈 비어드(34득점) 등 두 용병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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