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D-1]50개국 참가…24일 개막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51분


「무주〓安永植기자」 지구촌 대학생들의 「눈과 얼음의 축제」97무주 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2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젊음을 한곳에, 세계를 품안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국제종합대회로 역대 최대규모인 50개국 1천7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내달 2일까지 열흘간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날 오후3시 무주리조트 점핑파크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김영삼대통령과 프리모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회장, 김운용 대한체육회회장, 안톤 헤싱크(네덜란드) 모하메드 엔잘레(튀니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각 경기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20여분동안 진행된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알파인스키 노르딕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 7개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53개. 1백11명의 한국선수단(선수79 임원32)은 지난 95년 하카대회에서 종합2위를 차지했었으나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의 전력약화로 종합2위 수성은 힘들 전망이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개막 하루전인 23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바이애슬론 여자 15㎞경기에서 가려지는데 한국은 이 경기는 물론 바이애슬론 여자부 3개 세부종목 모두에 참가하지 못했다. 한국팀의 첫 경기는 이날 오후2시 전주 제2빙상장에서 벌어지는 캐나다와의 아이스하키 예선1차전. 한국은 메달밭인 쇼트트랙 경기가 오는 30일부터 열릴 예정이어서 한국의 금메달 소식은 대회 중반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한편 전날까지 27개국 6백94명의 선수단이 입국한데 이어 22일에는 러시아와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18개국 2백53명의 선수단이 추가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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