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기업은 남자농구단 인수…KBL분담금 30억출연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2시 09분


「權純一기자」 나산그룹(회장 안병균)이 기업은행 남자농구단의 인수기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기업은행을 대신할 열번째 정회원으로 나산그룹을 정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나산그룹은 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모든 권리를 승계, 내년 2월1일 개막될 프로농구 원년리그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연고지를 광주로 하는 나산그룹은 15억원의 분담금을 내는 외에 나래텔이 정회원으로 가입하며 낸 것과 같은 15억원의 추가부담금 등 총 30억원을 KBL에 내기로 했다. 나산그룹은 이밖에 코칭스태프 및 선수의 재계약 등에 15억원, 기업은행측에 5억원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프로농구 원년멤버는 나산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기아자동차 서울방송 대우증권 동양제과 나래텔 등 8개 정회원과 준회원 상무 등 모두 9개팀으로 확정됐으며 97∼98시즌부터는 LG와 진로가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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