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쇼트트랙］채지훈 ４관왕…한국 金１０개중 ９개

「한국쇼트트랙의 간판」 채지훈이 '96아시아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대회 첫날 남자 1,500m에서 우승했던 채지훈은 17일 전주 실내빙상장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일 남자 1,000m와 3,000m를 석권하고 5,000m계주에서도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채지훈이 4관왕에 오르는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0개의 금메달중 9개를 차지,독보적인 위치를 재확인했다. 채지훈은 1,000m경기에서 1분41초94로 골인해 일본의 테라오 사토루(1분42초06)와 다무라 나오야(1분42초23)를 2,3위로 따돌린 뒤 3,000m에서도 테라오(5분18초85)를 제치며 5분18초72로 골인했다. 또 5,000m계주에서는 이준환,김성태,김동성과 바통을 이어받으며 일본과 중국을 따돌리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전이경이 3관왕에 올랐다. 전이경은 전날 1,500m에 이어 이날 3,000m에서 김윤미,안상미 등 후배들을 따돌리고 우승한데 이어 3,000m계주에서도 안상미,김윤미,원혜경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