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대제전]현대자동차써비스,삼성 완파

  • 입력 1996년 11월 1일 20시 22분


「원주〓李賢斗기자」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아식스스포츠컵 96한국배구대제전 2차대회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조1위로 4강에 선착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예선리그 A조 2차전에서 임도헌의 강타를 앞세워 김세진이 분전한 삼성화재를 3대0(15―8, 15―13, 15―10)으로 완파했다. 임도헌(현대자동차써비스)과 김세진(삼성화재)의 대결로 압축된 이날 승부는 지원화력에서 우세를 보인 임도헌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종화 마낙길의 지원을 등에 업은 임도헌은 김상우에게만 의지한 김세진에게 한수위의 기량을 펼친 것.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김세진의 창과 현대자동차써비스의 방패가 격돌한 둘째세트. 15대8로 첫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둘째세트 초반 김세진의 타점높은 강타를 막지 못하고 삼성화재에 4대8까지 끌려갔으나 중반부터 블로킹으로 김세진의 공격을 봉쇄하기 시작하며 경기를 뒤집어 15대13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셋째세트에서 임도헌의 강타가 연이어 폭발하며 15대10으로 세트를 끊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부 B조에서는 상무가 한국전력을 3대0(15―6, 15―7, 15―10)으로 누르고 2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부 A조에서는 한일합섬이 흥국생명을 3대0(15―3, 15―7, 15―5)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2승의 선경과 함께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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