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사진대회-쓰레기 줍기 행사 진행
카약-보트 활용 ‘전국 피싱대회’도
7월 4일 단양강에서 열리는 쏘가리 낚시대회는 어종 보호를 위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려 동호인과 관광객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쏘가리 루어 낚시 모습. 단양군 제공
전국의 낚시인들이 단양강(남한강)에서 짜릿한 손맛 대결을 펼친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낚시인의 축제인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와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가 7월 4, 5일 열린다.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영춘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7월 4일 오후 4시부터 7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정원 400명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전국 낚시인의 참여 열기가 높다고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쏘가리협회는 밝혔다. 루어 낚시는 가짜 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는 것을 말한다.
대회에서는 주 행사인 쏘가리 낚시대회를 비롯해 꺽지 낚시대회, 베스트 사진대회, 베스트 드레서대회 등이 열린다. 참가 선수가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인 ‘쓰레기 줍줍’ 행사도 진행된다.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는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도 뛰어나 횟감은 물론이고 매운탕 등에 사용돼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으로 꼽힌다.
대회가 열리는 남한강 일원은 담수지역과 여울목, 돌무덤 등이 많아 천혜의 쏘가리 서식지로 꼽힌다. 장구벌레와 같은 수서곤충부터 꺽지, 준치, 붕어, 뱀장어, 민물참게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살고 있다. 대회장 주변에는 고수동굴과 도담삼봉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어 낚시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양군은 이곳을 쏘가리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낚시대회 등 다양한 ‘쏘가리 마케팅’을 하고 있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쏘가리를 표지 방류(꼬리표를 매달아 풀어주는 것)해 생태를 파악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해마다 쏘가리 치어 수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개체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2021년 7월에는 자체 생산한 쏘가리 치어를 단양강에 풀어 넣었다. 쏘가리를 양식해 방류한 것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단양군이 처음이다. 치어는 영춘면 상리에 있는 민물고기 축양장(일정 기간 보관하고 기르는 곳)의 우량종자 생산 시설에서 길러졌다.
쏘가리 낚시대회와 함께 열리는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도 대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쏘가리루어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카약과 보트를 활용해 역동적인 민물고기 낚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회 장소인 상진계류장 일원에서 7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카약 100대가 참여하는 ‘카약 민물고기 낚시대회’가 열린다. 이튿날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보트 50대가 겨루는 ‘보트 민물고기 낚시대회’가 이어진다.
이 대회에는 200명의 낚시꾼이 승부를 겨룬다. 이 대회 참가자들도 ‘단양강을 살리자’라는 주제 아래 전원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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