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도심 사무실을 벗어나 탄금호의 수려한 풍광을 바라보며 일하고, 퇴근 후에는 곧바로 카누를 즐기는 꿈 같은 ‘워케이션(Workation)’ 시대가 충주에서 열린다. 충주 워케이션 내부. 충주시 제공
충주 탄금호의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며 업무를 보고, 퇴근 후에는 곧바로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상상이 현실로 다가왔다.
충주시는 일과 휴가를 병행할 수 있는 공유 사무실인 ‘충주 체험관광 워케이션(Workation) 센터’를 다음 달 개장해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탑면 충주체험관광센터 내에 16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이 센터는 한 건물 안에서 업무(3층)와 숙박(2층), 관광(1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직형 원스톱’ 시설로 지어졌다.
센터 3층(634m²)에 마련된 공유 사무실은 탄금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개방형 좌석’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형 사무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기업형 사무실’로 구성됐다. 또 팀 단위 회의실과 화상회의실, 전화 부스 등 스마트 업무 공간도 갖췄다.
이용자들의 근무 유연성을 위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객실도 마련했다. 숙박과 연계한 ‘워케이션 패키지’를 이용하면 공유 사무실 사용료는 무료다.
이 센터의 또 다른 장점은 1층 체험관광센터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무실 이용 후 곧바로 장자늪 카누 체험과 탄금호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 지역 내 힐링·레저·공예 등 60가지가 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센터 이용은 대기업·중소기업 임직원과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충주시민 등 누구나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충주시는 7월 임시 개장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뒤 운영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수 기업들을 유치해 생활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김진석 충주부시장은 “충주 워케이션 센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워케이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탄금호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건설된 조정지댐으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수다. 조정지댐은 본댐의 홍수 조절을 돕고, 본댐에서 한꺼번에 방류한 물을 일시 저장했다가 하류로 용수를 공급하는 동시에 전력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 일대에 조성된 탄금호에는 국제 공인 조정경기장인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도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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