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가 정원으로” 제주 마을 정원 만들기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5일 11시 09분


제주도, 올해 4곳 선정해 지원키로
주민끼리 화초 심으며 공동체 회복

공터였던 땅에서 주민들이 함께 마을 정원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제주도 제공
공터였던 땅에서 주민들이 함께 마을 정원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제주도 제공
쓰레기만 버려지던 공터가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공동체가 직접 정원을 가꾸는 ‘2026년 도민 참여 마을 정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가꾸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동체 회복형 사업이다. 제주도는 3월 사업 공고 이후 대상지 현장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행원리마을회, 용두암1차현대아파트, 다올복지회관, 동부문화드림센터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에는 화초류와 관목류 등 정원 식물이 지원되며, 다음 달까지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정한 정원문화 관련 조례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전문 인력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11월 초에는 ‘2026 대한민국 제주 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해 도민 참여형 정원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마을 정원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생활 속 녹색 공간을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공동체형 정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중심의 정원문화 확산과 함께 제주 고유의 생태적 가치를 담은 지속 가능한 정원 도시 제주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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