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컨트롤’로 불리는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ACC)’을 믿고 핸들에서 양손을 뗀 채 주행하는 운전자의 모습이 포착돼 비판이 일고 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14일 ‘고속도로에서 운전석 각도 뒤로하고 주행’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주행 중인 차량 내부에서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알고 보니 운전자는 살짝 뒤로 젖힌 좌석에 기댄 상태였고, 핸들도 잡지 않고 있었다. 이는 옆차선을 달리던 차량의 조수석 탑승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ACC를 작동한 상태에서 주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ACC는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도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게 도와준다.
양손을 떼고 주행하는 운전자 모습. 보배드림 인스타그램하지만 최근 ACC를 켜고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하면서 관련 사고가 늘고 있다. ACC 작동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2020∼2023년 연평균 2.75건에 그쳤지만 2024년에는 12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8건이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이 기능을 보조 수단으로 사용해야지 전적으로 믿으면 절대 안 된다” “저게 자율주행인 줄 아냐? 정지된 물체는 인식도 못한다” 등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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