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신속한 생존사슬 가동으로 심정지 환자 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6일 09시 37분


전남소방본부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등이 2일 광양시 한 주택에서 40대 환자를 치료하며 이송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소방본부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등이 2일 광양시 한 주택에서 40대 환자를 치료하며 이송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소방본부는 40대 심정지 환자가 아내의 적절한 초기 응급처치와 119구급대의 신속한 전문 처치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31분경 광양시 한 주택에서 “남편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자인 아내는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영상통화 안내에 따라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남편의 가슴압박을 실시하며 골든타임을 지켰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이날 오전 8시 43분 현장에 도착해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부착해 1회의 전기충격을 실시하는 등 집중적인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 접촉 3분 만인 오전 8시 46분에 심장 박동과 호흡이 회복됐다.

이후 현장에 합류한 광양 구급대와 함께 수액 투여를 위한 정맥을 확보한 뒤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히 이송했다.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환자는 상태가 호전돼 16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이번 사례는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119 신고와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구급대원의 전문 처치가 유기적으로 이어진 ‘생존 사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도민 생명 보호를 위해 구급대원 역량을 강화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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