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최 앞두고 세부 계획 점검
유통-관광 등 ‘산업형 엑스포’ 기획
스마트팜관-로컬관 등 6곳 준비
5241억 원 지역 경제 효과 기대
충남 논산시는 지난해 10월 시청 중앙현관에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D-500 기념 전광판 제막식’을 열었다.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딸기’를 주제로 한 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종합실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세부 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총사업비 197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24일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에서 딸기를 주제로 한 박람회나 행사는 있었지만, ‘엑스포’라는 명칭을 내건 국제행사는 논산시가 처음이다.
그동안 시는 단계별 준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며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7월부터 충남도와 함께 2본부 4팀, 20명 체제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종합실행계획 용역, 상징 이미지(EI) 개발 용역, 홈페이지 개설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현지 실사와 정책성 분석 등 타당성 심사를 거쳐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 엑스포 관람객은 국내 145만 명, 해외 9만 명 등 총 154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스마트팜 기술을 비롯해 가공·유통·바이오·식품·관광 등 연계 산업을 아우르는 ‘산업형 엑스포’로 기획하고 있다. 주제관과 글로벌관, 산업관, 스마트팜관, 체험관, 로컬관 등 6개 전시관을 통해 딸기 산업의 역사와 현주소, 논산 딸기의 우수성, 세계 딸기 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이 딸기를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집중 운영한다. K-딸기 레시피 개발과 딸기 천연염색 등 특별·상설 행사, 국제 학술회의도 함께 열린다. 지역 딸기 재배 농가들은 엑스포를 계기로 해외 시장 개척이 활발해지고 소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번 행사가 충남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년 엑스포를 통해 논산 딸기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농식품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논산을 스마트농업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로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전국 딸기 생산량 15만9400여 t 가운데 17.7%인 2만8000여 t을 생산하며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딸기 산업 엑스포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369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42억 원 등 총 5241억 원의 경제 효과와 함께 2687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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