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 ‘공천헌금 등 비위의혹 12건’…“입증되도록 잘 설명할 것”
각종 비위 의혹에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 커
김병기 의원의 전 보좌진인 A 씨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하고 있다. News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A 씨를 지난 5일에 이어 추가로 소환했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쯤부터 A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김 의원께서 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받는 범죄 혐의 대부분 사실이기 때문에 충분히 입증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A 씨는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으로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지난 5일에 이어 김 의원의 여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로 물어볼 계획이다.
지난 13일까지 김 의원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발은 23건, 의혹별로는 12건이다.
대표적인 의혹은 공천헌금 의혹을 비롯해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의혹(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의혹(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의혹(통신비밀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이다.
한편, 이날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해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우선 김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의원뿐만 아니라 김 의원의 아내 이 모 씨, 김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할 휴대전화와 PC, 서류 등 압수물을 분석한 뒤 필요에 따라 다른 의혹들을 수사하기 위한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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