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비수기… 강원 지자체 전지훈련은 성수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일 04시 30분


삼척, 내달까지 2433명 훈련 예정
2개월간 23억원 직접 효과 기대
양구, 테니스 등 스포츠 대회 유치

지난달  12∼31일 인제에서 전지훈련을 한 꿈나무배드민턴 선수단. 
인제군 제공
지난달 12∼31일 인제에서 전지훈련을 한 꿈나무배드민턴 선수단. 인제군 제공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춘 강원 시군이 전지훈련 팀과 각종 대회 유치로 관광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1일 삼척시에 따르면 1, 2월 축구, 육상, 태권도, 야구, 핸드볼 등 5개 종목 72개 팀, 2433명의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달 진행되는 ‘삼척 겨울 축구 스토브리그’에는 30개 팀 1661명의 선수와 관계자, 가족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2개월 동안 전지훈련 팀을 통해 약 23억 원의 직접 효과와 64억 원의 간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척시를 방문하는 전지훈련 팀은 삼척복합체육공원과 생활문화체육공원 등에서 훈련하며 시는 공공 체육시설, 체력단련장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구군에서는 테니스와 유도 등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려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요넥스컵 실내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5∼11일 비트로컵 테니스대회, 12∼18일 헤드컵 테니스대회가 이어진다. 또 9∼11일 ‘청춘양구 2026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가 열려 1000여 명의 선수가 양구에서 실력을 겨룬다. 지난달 4∼13일에는 역도 국가대표팀이 국토정중앙면 용하체육관에서 10일 동안 전지훈련을 했다.

인제군에서는 지난달 12∼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은 ‘꿈나무배드민턴선수단’이 20일 동안 겨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녀 선수 52명과 지도자 8명, 트레이너 3명 등 60여 명이 참가했고,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임원과 국가대표 출신의 신백철 선수가 훈련장을 찾아 선수를 격려하고 지도했다. 선수단은 훈련 기간 인제에서 숙식을 해결했고, 학부모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비수기임에도 반짝 특수를 누렸다.

인제군 관계자는 “앞으로 종목별 훈련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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