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 비위 의혹 가해자 중 1명으로 지목된 김보협 전 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박은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김 전 대변인을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 4월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으로 김 전 대변인을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9월 김 전 대변인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당시 김 전 대변인은 송치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에서 무고함을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택시 안에서 나를 추행하고, 그해 12월에는 노래방에서 허리를 감싸는 등 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당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했고 외부 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한 후 김 전 대변인을 제명했다. 강 전 대변인은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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