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2명 성폭행’ 20대 구속…“동의하에 성관계” 주장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오성규 전 비서실장이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입구. 뉴시스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A(20대)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인천의 모텔과 아파트 공터 등지에서 B양 등 여중생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인 관계인 B양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A씨에게 (각각)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30분만에 중구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서로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