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6. photo@newsis.com
윤석열 전 대통령이 3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올 7월 재구속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출석한 것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16회 연속 재판에 불출석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30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양복에 흰 셔츠 차림으로 입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선 24일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당뇨 합병증에 의한 실명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향후 주요 증인신문이 있는 경우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재판정에 나와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했었다.
이날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곽 전 사령관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그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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