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최재형 선생 증손 등 26명 방한

  • 뉴시스(신문)

ⓒ뉴시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재형 선생의 증손을 포함한 6개국 독립유공자 후손 26명이 방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광복 80주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국적을 가진 4대손 이상의 50~65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했다.

한인 동포들에게 큰 사랑을 베풀어 ‘페치카(러시아어로 ’난로‘)’로 불린 최재형 선생(1962년 독립장)의 증손인 강 올가(65)씨가 포함됐다. 최재형 선생은 학교 설립과 유학 지원 등 민족교육에 힘을 쓰다 독립운동에 투신하고 항일무장단체를 육성했다.

신흥무관학교 교관과 수청지역 창해청년단 총사령관 등으로 활약한 김경천 지사(1998년 대통령장)의 증손인 무사예바 이리나(54)씨도 방한한다.

멕시코 지역에서 대한인국민회메리다지방회 회장·부회장 등으로 활동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김동순 지사(2015년 건국포장)의 증손 엘리자벳 데 라 크루스 페르난데스 킴(62)씨와 박춘삼 지사(2016년 건국포장)의 증손 헤르바시오 킴 레온(62)씨도 초청행사에 참여한다.

후손들은 10일 입국 후 1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12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 데 이어 13일 비무장지대(DMZ)와 한식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14일 글로벌지식협력단지와 진관사를 방문한 후 15일 광복절경축식에 참석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조국 광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이 기억하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