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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불, 건조한 날씨 속 빠르게 확산…진화에 총력”
뉴시스(신문)
입력
2025-03-23 10:49
2025년 3월 2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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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까지 대형산불 집중…성묘 시 화기 소지 등 금지해달라”
23일 오전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청군 시천면 일대가 흰 연기로 뒤덮여 있다. 2025.03.23. [산청=뉴시스]
정부가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며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4월 말까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성묘 시 화기 소지를 금지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인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23일 오전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 회의를 열고 “현재 산불은 건조한 날씨속에 광범위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해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산림청에서는 진화가 상대적으로 쉬운 오전부터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소방청과 군부대는 민가 주변으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 인력을 집중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각 부처는 산불 영향 구간의 전기·통신시설 피해 예방과 도로 차단, 철도 열차 운행 조정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산불이 우려되는 지역의 요양병원, 민가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 차장은 “앞으로의 산불 대비도 중요하다”며 “4월 말까지는 피해 면적 100ha 이상 대형산불이 집중되는 시기”라고 했다.
그는 “산불의 대부분이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입산 및 성묘 시 화기 소지, 영농부산물 소각, 담뱃불 및 화목보일러 재투기 등을 금지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다시 한번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산불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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