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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거기 있다”…해저 82m 잠긴 서경호에 10억 들여 잠수부 투입
뉴스1
업데이트
2025-02-18 13:56
2025년 2월 18일 13시 56분
입력
2025-02-18 11:23
2025년 2월 18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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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예비비 10억 투입…업체 선정 협의
관공서 그물 투망 구조 등 수색 다양화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수색 대원들이 15일 제22서경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2025.2.15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제22서경호 수색당국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위한 업체 선정에 나섰다.
18일 전남도와 여수해경에 따르면 서경호 민간 잠수부 투입을 위한 민간구조업체 2곳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경호는 수심 82.8m 해저면에 깔려 있어 해경 잠수사 투입(수심 60m까지)만으로는 선체 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찾는 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남도는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 민간구조업체 2곳 중 1곳을 선정할 계획으로 실종자 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업체별 계약 조건은 다소 상이하지만 30일 기준 10억 원 안팎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민간 잠수부 8명이 오전·오후 2명씩 투입돼 이틀씩 수색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기상 여건과 안전 문제 등으로 30일간 꾸준한 수색이 가능할지 여부다.
사고 해역은 높은 파고와 강한 바람 등 잦은 기상특보 발효과 80m 수심에 가라앉은 선체 쪽으로 다가갈수록 시야 확보, 산소 공급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정조현상 등 기상 여건을 고려해 업체 계약 시점도 맞춰 나갈 방침이다.
12일 전남 여수시 봉산동 소재 제22서경호 실종자 가족 대기실로 가족 및 현장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2025.2.12. 뉴스1
해경 측은 서경호 실종자 가족이 제안한 ‘전북 부안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 2명을 찾는 데 성과를 거둔 ‘선박 그물망 투입’도 추진 중이다.
서경호 사고 지점은 민간어선이 조업할 수 없는 조업 금지 해역이지만 관공서 선박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와 탐사를 목적으로 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선박을 활용해 해상과 중층 수심까지 그물망을 넓혀 수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경호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을 밝혀낼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할 ‘선체 인양’은 수백 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으로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업체 선정과 민간 잠수부 투입 시기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선체 내부 수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선 139톤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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