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제설장비를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5.01.05. 뉴시스
설 당일인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3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됐다. 설 연휴 귀성·귀경길 혼잡 및 빙판길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지나는 저기압과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27~29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특히 27일 새벽과 오후 사이, 28일 새벽과 오후 사이 두 차례 눈이 강하게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인천·경기는 28일까지 10~20cm(경기 남부·북동부 2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27~28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10~30cm △대전·세종 5~15cm △충청 5~20cm △전북 동부 5~30cm △광주·전남·전북 서부 5~15cm 등이다.
한 시민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2025.01.08. 뉴시스잠시 포근했던 기온도 다시 떨어지겠다. 전국 기준 아침 최저 기온이 27일에는 영하 3도, 28일과 29일에는 각각 영하 10도,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폭설이 쏟아지는만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해야한다”며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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