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16. [의왕=뉴시스]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구치소에 지지자들이 난입할 가능성은 없으며, 난입 시도 시 강경 대응할 것을 밝혔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극단적 주장이 제시되자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국민 저항권’을 근거로 “우리가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질의에서 ‘뚫릴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신 본부장은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본부장은 “서울 구치소는 경찰과 협조해서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하고도 협력해서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난입을 시도하면 바로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미결 수용자 일반 수용동으로 옮겨졌다. 일반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신체검사와 수용기록부용 사진 촬영도 마쳤다.
신 본부장은 “일반 수용동에서 지금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보안 문제 때문에 자세하게는 설명할 수 없지만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 하나를 지정해서 수용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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