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만나는 삼봉 정도전의 꿈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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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서
‘삼봉학과 종로학의 만남’ 학술회

서울 종로구가 18일 ‘종로구의 비전과 정도전의 꿈’을 주제로 삼봉 정도전(1342∼1398)의 건국 이념과 정치 철학을 논하는 학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종로구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삼봉정도전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제1회 삼봉학과 종로학의 만남’ 학술회는 종로가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 중심으로 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정도전에 대해 그가 추구한 이상과 꿈을 조망하기 위한 자리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철학적 통찰을 논하고 종로구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는 정도전 관련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선 정도전의 꿈과 죽음, 복권에 대해, 2부는 정도전의 기획과 현재화, 종로구 비전에 대해 다룬다. 장현근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부남철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명예교수, 김영수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전문가 13인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시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정도전이 꿈꿨던 건국 이념과 정치적 비전은 현대 한국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종로구의 미래 발전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봉 정도전#학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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