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수행했던 9월 15일 국가기념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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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부에 건의할 예정

인천시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9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국방부에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날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가 시에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전달했고, 시는 이 건의문을 국방부와 국가보훈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라는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 됐다”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면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 평화 수호의 날로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5월 약 80명 규모로 출범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시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기 위해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통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관련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 외에도 올 9월 6일부터 12일까지를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시가행진 등과 작전 당시 희생된 월미도 원주민을 기리는 추모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상륙작전#국가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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