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시립요양원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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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전담실 포함 104병상 규모

인천 최초의 시립요양원이 30일 남동구 도림동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립요양원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증가에 따라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공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립요양원은 2022년 2월 착공해 16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984㎡ 규모로 일반실 80병상, 치매전담실 24병상 등 104병상을 갖췄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68명의 전문인력이 고용돼 운영한다.

입소한 어르신이 시설에 적응할 때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요양원 내 게스트룸을 설치했다. 옥상 텃밭과 산책 덱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입소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이달 1일부터 시립요양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입소는 2일부터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전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전문성 및 신뢰를 갖춘 다양한 의료·복지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첫 시립요양원#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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