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 로리와 함께… 빛의 바다로 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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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35주년
새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 공개
손님께 보답 취지… 100억 원 투자
유니버설스튜디오-디즈니랜드 협업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35주년 기념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의 첫 번째 퍼레이드 장면. 로티와 로리, 그리고 수호천사 로데뜨가 시작을 알린다.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35주년 기념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의 첫 번째 퍼레이드 장면. 로티와 로리, 그리고 수호천사 로데뜨가 시작을 알린다. 롯데월드 제공
올해 문을 연 지 35주년을 맞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새로운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공개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5년간의 퍼레이드 운영 노하우가 월드 오브 라이트에 집약돼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퍼레이드는 개원 당시인 1989년 ‘환타지 퍼레이드’ 이후 계속돼 왔다. 환타지 퍼레이드부터 현재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퍼레이드한 누적 거리는 약 10만 km다. 개원 20주년을 맞은 2009년에는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어트랙션을 콘셉트로 한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를 표방한 ‘렛츠 드림 나이트 퍼레이드’를 펼쳤다. 가수 바다가 부른 테마곡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9년 개원 30주년에는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를 새단장했고 가수 박정현이 테마곡에 참여했다.

올해 월드 오브 라이트는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어느 때보다 공을 들였다고 롯데월드 측은 밝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같은 해외 유명 테마파크 공연 전문가들과도 힘을 합쳤다. 월드 오브 라이트 콘셉트는 이렇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3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에서 모여든 빛이 어드벤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함께 성대한 파티를 여는 것이다. 다채롭고 풍부한 특수효과가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쇼까지 더해 화려함을 뽐낸다.

빛의 기적을 보여주는 ‘월드 오브 라이트’ 4번째 퍼레이드. 롯데월드 제공
빛의 기적을 보여주는 ‘월드 오브 라이트’ 4번째 퍼레이드. 롯데월드 제공
월드 오브 라이트는 6개의 퍼레이드로 이뤄진다. 우선 로티와 로리의 수호천사 캐릭터 ‘로데뜨’가 날아오르며 퍼레이드 시작을 알린다. 이후 세계 각 지역 자연과 동물, 문화 요소 등을 상징화한 형형색색 퍼레이드 유닛(unit)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며 눈부신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오프닝과 엔딩 유닛에는 다양한 색을 모아 화합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첫 퍼레이드인 오프닝에서는 어드벤처 캐릭터 ‘분홍이’와 ‘주홍이’가 퍼레이드를 소개한다. ‘빛의 열정’을 상징하는 두 번째 퍼레이드에서는 타오르는 불꽃 같은 불사조가 웅장하게 등장한다. 세 번째 순서에서는 빛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이 만발한 마차, 그리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함께 어드벤처 고양이 캐릭터 ‘샤론캣’이 등장한다. 빛의 기적을 모티브로 하는 네 번째 퍼레이드에서는 어드벤처 곰 캐릭터 ‘화이트베어’가 펭귄, 북극여우와 함께 오로라가 펼쳐진 빙하를 타고 떠다닌다. 다섯 번째 퍼레이드에는 빛의 즐거움이라는 내용을 담았고 마지막 순서에서는 로티와 로리가 등장해 입장객 모두에게 인사를 건넨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지난 35년간 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퍼레이드를 마련했다”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손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롯데월드#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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