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현택 압수수색 영장에 ‘전공의 법률지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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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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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26일 임현택 추가 압수수색
'미생모 등 통해 법률지원한 경위' 파악
사직서 제출 전공의 법률지원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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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교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전공의 법률지원’ 문제를 적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임 당선인의 실거주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임 당선인)가 결성한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미생모)’과 ‘아미쿠스 메디쿠스’를 통해 전공의에 대한 법률지원을 하게 된 경위 및 진행 과정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료”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미쿠스 메디쿠스는 임 당선인이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를 지원할 목적으로 꾸린 대규모 법률지원단이다. 변호인단 수임 비용은 지난해 11월 임 당선인이 출범시킨 미생모 회원들이 부담하고 있다.

경찰은 임 당선인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의 변호사 선임을 돕는 방식으로 단체행동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과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때 확보한 휴대폰이 임 당선인의 예전 휴대전화인 것을 확인하고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확보를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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