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교실 밖 교실 만나는 ‘Y교육박람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5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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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교육박람회 2024 공식 포스터. 양천구청 제공
Y교육박람회 2024 공식 포스터. 양천구청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내달 16~18일 3일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Beyond The Classroom)’를 주제로 ‘Y교육박람회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Y교육박람회는 지난해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됐다. 미래사회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교육포럼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행정의 영역에서 이끄는 ‘교육의 확장성’을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라는 비전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특히 혁신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초융합(Big Blur)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차 산업 미래 기술과 분야별 진로·진학 특강, 체험형 교육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의 기본 프로그램은 ▲교육포럼 및 오픈클래스 ▲진로진학박람회 ▲미래교육박람회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등 5개 분야로 큰 틀을 유지한다.

또한 올해부터 학사 일정을 고려해 박람회 개최 시기를 9월에서 5월로 확 앞당겼다. 학생 참여를 폭넓게 보장하고 청소년, 학부모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동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꾸밀 계획이다.

행사 장소도 확대했다. 양천공원과 구청 사잇길 1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구청·양천공원·구민체육센터·해누리타운까지 총 5개 구역에서 운영한다. 야외 공간에서 오픈 클래스 강연의 대부분을 진행해 ‘교실 밖 교실’이란 상징적 의미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영유아, 초등 저학년 등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플레이 존’을 새로 도입한다. 행사 운영 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해 가족 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상영, 천체관측교실 등 가족참여행사도 선보인다.

지역사회 연계성도 살린다. 구가 지원한 청년점포와 협업해 핑거 푸드 간식을 판매하는 ‘디저트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 유치와 더불어 청년점포 홍보 및 매출증대 등의 상생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Y교육박람회가 ‘왜(WHY)’라는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해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학교 밖 공교육의 구체적 실천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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