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반팔 꺼내세요…서울 낮 28도 등 전국 초여름 날씨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2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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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일 주말 이틀간 전국이 맑고 낮기온이 25도를 웃돌며 6월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질도 ‘보통~좋음’으로 야외 봄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 1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 20~29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평년(낮최고기온 15~19도)보다 8~10도 가까이 높아 6월 초여름 수준이다.

특히 12일부터 낮기온이 차차 오르며 열기가 누적돼 14일은 서울 28도, 대전 27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 낮기온이 26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14일까지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씨에 햇볕이 내리쬐고, 특히 14일은 일본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의 남풍이 유입되며 더욱 기온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교차가 15~20도 내외로 매우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맑은 날씨 탓에 수분이 증발되며 대기는 바싹 마른다.

12일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내륙, 충북 등은 건조특보가 발효됐으며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등산이나 야외 작업 등에서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서해나 남해 일부 지역에는 비교적 차가운 바다 위로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바다 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해상 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다음주가 시작되는 15, 16일은 우리나라 남쪽으로는 저기압, 북쪽으로는 기압골이 들어오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그래도 여전히 평년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고, 비가 내린 뒤 날이 개면 다시 기온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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