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짜깁기 영상 제작 50대는 특정 정당 당직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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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등에서 확산했던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틱톡 캡처
틱톡 등에서 확산했던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틱톡 캡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허위 조작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허위 영상과 관련 추적을 통해 지방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을 작성자로 특정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특정 정당에 소속된 당직자로 확인됐다.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허위 조작 영상을 제작한 점을 시인한 상태다. 조 청장은 “이와 별도로 영상을 유통한 9명을 특정해 이 중 3명을 조사했고, 나머지 6명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른바 ‘윤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게시자를 추적해왔다. 문제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절망에 몰아넣었다” 등의 내용을 발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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