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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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7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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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이용 증가세…평일 기준 50만명 달성
청년할인 등 맞춤형 혜택으로 이용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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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시행한 지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100만8000여장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카드는 49만3000장, 실물 카드는 51만5000장이 각각 판매됐다.

지난 1월27일부터 시행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내·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일 사용자가 당초 기후동행카드 목표인 50만명을 달성했다.

서울시는 2월26일 청년할인, 3월30일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새로운 사용자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티머니에서 2월22일부터 29일까지기후동행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효 응답자 7608명 중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후동행카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 등을 꼽았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98%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달 말에는 신용·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정식 운영하는 7월에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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