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서 남편 옆에 선 女동료 신경쓰여…예민한가요”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5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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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직장 동료 20대 여성, 사진 찍을 때 바로 옆에 섰다"
누리꾼 "사진사가 지시한 것" "엄한 사람 잡지 마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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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식을 올린 한 여성이 결혼식 기념사진을 찍고 “남편 회사의 여직원이 바로 옆에 서서 거슬린다”고 하소연한 글이 화제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기념사진 찍을 때 남편 바로 옆에 선 여자 동료’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대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기념사진 촬영 때 남편 바로 옆에 선 여자 동료가 거슬린다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남편의 회사 동료인 여성 B씨는 20대 기혼자다.

A씨는 ”B씨가 평소 신경에 거슬렀다”며 “동네에서 남편과 종종 B씨를 마주치는데, B씨는 항상 다른 미혼 남성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남편이랑 일로 자주 엮이고, (남편과) 친한 걸 알아도 , 남편한테 한 번도 캐묻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이번에 굳이 남편 옆에 섰어야 했나 의문이 든다”며 ”친구들이 찍어준 결혼식 영상 돌려보니 신랑 입장, 축가에는 활짝 웃고 박수쳤는데, 신부 입장 때는 가만히 있었다“고 의아해했다.

또 ”그저 친한 동료라 남편 옆에 선 건데 성별이 여자였던 건가“라며 ”내가 사회생활 못 해본 티가 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A씨가 과하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사진사는 B씨의 키가 작아서 앞에 서라고 지시했을 것”이라며 “자기가 서고 싶은 자리에 서서 결혼사진에 찍히는 건 신랑·신부뿐”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은 ”나였으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을 것이다. 엄한 동료 잡지 마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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