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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경찰청장 “의협핵심관계자 4명 출국금지 요청”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3-03 14:23
2024년 3월 3일 14시 23분
입력
2024-03-03 14:00
2024년 3월 3일 14시 00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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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20. 뉴스1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업무방해 교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협 핵심관계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의협의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일부 의협 관계자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압수수색과 동시에 관계자에 대한 출석 요구를 했고 이후 4명에 대해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의협 전현직 간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조 청장은 일부 의사들이 집회에 제약 회사 영업사원을 강제 동원할 것이라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에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찰은 준법 집회에 대해서는 보장하겠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은 약 2만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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