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먼 해상서 조업하던 20대 인도네시아 선원 실종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4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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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상 기상 악화, 수색 난항

제주 서귀포 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실종자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3분께 서서귀포시 서귀포항 남동쪽 약 113㎞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A호(29t·승선원 9명)에서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B씨로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B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한 동료 선원은 곧바로 배를 돌려 구조에 나섰으나 B씨는 높은 너울과 파도에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를 하던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히 보내고, 유관기관과 인근 어선에 실종자 구조요청을 보냈다.

현재 사고 해상은 바람이 초속 18~22m로 강하게 불고, 파고도 3.5~4.5m에 이르는 등 구조세력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B씨를 찾고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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