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고려대의 삼성전자 계약학과 등 이공계 최상위권의 정시 최초합격 미등록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미등록률은 정시 모집 인원 대비 220%에 달했다.
의과대학과 서울대 선호로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마저 외면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4학년도 이공계 상위권 학과 정시 미등록률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 공학과에는 25명 정시모집에 추가 합격자 포함 55명이 미등록하며 등록포기율 220.0%를 기록했다. 지난해(2023학년도) 미등록률(130%)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연계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의 미등록률은 85.7%로 지난해81.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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