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3월 3일까지만 볼 수 있다…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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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9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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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제공)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제공) 뉴스1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월 3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푸바오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14일밖에 남지 않았다.

19일 에버랜드는 동물 항공 운송을 앞둔 검역 절차에 따라 내달 3일까지만 푸바오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푸바오는 비공개 상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 관리를 받으며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한다.

에버랜드는 현재 쌍둥이 판다와 교차 방사를 위해 오후 시간에만 방사하던 푸바오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방사할 방침이다. 마지막 공개 날인 3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 중이다.

4월 초 운송 일정이나 항공편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제공)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제공) 뉴스1
에버랜드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푸바오와 사육사, 그리고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철원·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주고, 해먹과 벤치 등을 조성해 줬다.

오는 25일부터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된다. 팬들은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댓글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에버랜드에 최근 문을 연 판다 가족 테마 갤러리 ‘바오하우스’에서도 푸바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용인 푸 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8일에는 에버랜드가 있는 경기 용인시의 명예시민이 됐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와 그 후손은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간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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