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설 연휴, ‘서울 나들이’ 어때요…가볼 만한 곳은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0일 0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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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역사박물관 등 특별 프로그램
광화문광장도 시민 맞이…미술관·세종문화회관도 개관
아이와 함께라면 '서울형 인증 키즈카페'…설에도 문 열어

나흘 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길지 않은 연휴이지만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쉽다면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에서는 ‘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오는 1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에 ‘2024 남산골 설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 행사를 진행한다. 소원쓰기, 새해 윷점,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의 체험 행사를 무료로 선보인다. 새해 운세 뽑기, 연 만들기, 활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운현궁은 12일까지 오전 11시~오후 4시 ‘2024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운현궁 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고무줄 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이 무료로 펼쳐진다. 한지 거울 만들기, 물고기 풍경 만들기 등 공예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당일 낮 12시에는 운현궁 앞마당에서 ‘떡국 나눔 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청룡이 설레는 설 이벤트’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열린다. 마을 내에서 힌트를 얻어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 ‘청룡그림’ 등을 찾고, 퀴즈를 풀면 선물을 주는 ‘갑진을 찾아라’ 이벤트도 준비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11일까지 낮 12시~오후 4시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을 진행한다. 활쏘기,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한국무용과 검무공연 등을 비롯해 연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투호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2024 설날 박물관 큰잔치’가 열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12일까지 전통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다복다복 설날 행사’가 진행된다.

광화문광장도 연휴 내내 시민들을 맞는다.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는 12일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11~12일 광화문라운지에서는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11일 오후 5시~6시에는 금관악기 연주회 ‘응답하라 19XX-20XX’가 개최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도 설 연휴에 일제히 개관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의 인증을 받은 민간키즈카페 26개소도 연휴 기간 문을 열고 아이들을 반긴다. 대부분 설 당일을 제외하고 문을 열지만 업체별로 휴무일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6개소 중 8개소는 이날도 문을 연다.

해당 키즈카페에서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을 통해 20% 할인된 가격에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권 이용이 가능한 민간 키즈카페는 서울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도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사용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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