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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추돌 사망’ 만취 벤츠 20대…“구호조치 안했다” 지적에 “죄송”
뉴스1
업데이트
2024-02-05 17:02
2024년 2월 5일 17시 02분
입력
2024-02-05 15:57
2024년 2월 5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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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 안모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2.5. 뉴스1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3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안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안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쯤 하얀 캡 모자에 마스크를 쓴 채로 법원 앞에 나타났다. 안씨는 “구호 조치를 안 했는데 돌아가신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들이받은 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몰랐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안씨 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유명 DJ 출신으로 알려졌다.
안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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