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 기로…25일 구속심사

  • 뉴시스

폭처법상 공동공갈 혐의 구속영장
김하성 술자리 몸싸움 뒤 합의금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여온 임혜동(28)이 결국 구속 갈림길에 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임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미국 출국을 앞둔 김씨와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한 뒤 폭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씨 측은 지난해 11월27일 임씨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측은 합의금조로 4억원을 건넨 뒤에도 무리한 요구가 계속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자 임씨도 언론 인터뷰 등에 출연해 김씨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김씨는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임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한편 임씨는 김씨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거 류현진에게도 수억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류씨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할 당시 양자 간 갈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해, 류씨로부터 약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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