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곽정기 변호사 구속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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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9일 14시 04분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곽정기 변호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22/뉴스1 ⓒ News1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곽정기 변호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22/뉴스1 ⓒ News1
백현동 비리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 변호사의 구속 기한을 다음 달 10일까지로 연장했다.

곽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임료 7억원과 청탁 명목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하고, 사건을 소개해 준 경찰 간부 박모씨에게 소개료 명목으로 40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22일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곽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곽 변호사와 같은 혐의를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검찰 수사 관련 공무원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개인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법원은 임 변호사에 대해 “변호인 선임 계약 내용과 체결 경위, 변호인 선임 신고서의 작성 과정 등을 감안하면 피의자에게 방어권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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