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이수 상습 침수 구간 해결책 첫 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6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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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시 동작구가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 간 ‘이수~과천 복합 터널 투자 사업’ 실시 협약이 체결됐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구는 해당 협약을 통해 동작구 내 고질적인 문제인 사당·이수 지역 침수와 동작대로 교통 정체까지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 터널로,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에서부터 과천시 과천동까지 도로 터널(왕복 4차로, 연장 5.61㎢)과 빗물배수터널(복합구간 0.5㎢ 포함 3.3㎢, 저류 용량 42.4만㎥)이 함께 건립된다.

사당과 이수 지역은 지대가 낮은 지형적 특성상 여름철 상습 침수 지역이었으며, 지난해 8월에도 건물 침수와 이재민 발생 등 큰 피해가 있었다. 동작구는 그간 사당·이수 지역의 상습 침수와 동작대로의 교통 정체 해결을 위해 서울시에 여러 차례 조속한 시행을 요청한 바 있다.

복합터널은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의 협약 체결에 따라 내년부터 1년간 실시설계 시행 후 착공에 들어간다. 최종 노선은 2024년 실시설계를 하면서 경제성과 우수 흐름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복합터널이 완공되면 동작구의 상습 침수피해와 교통정체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조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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