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본 이원석 총장 “국민이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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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9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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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오후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을 격려차 방문, 건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3.11.7/뉴스1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오후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을 격려차 방문, 건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3.11.7/뉴스1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주말인 17일 대검찰청 간부·연구관들과 영화 ‘서울의봄’을 관람했다.

19일 대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성상헌 기획조정부장과 박혁수 대변인, 장준호 형사정책담당관, 김수홍 정책기획과장 등과 영화관을 찾았다.

이 총장은 관람 후 “‘하늘의 그물은 크고도 넓어서 성긴 듯 하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며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으로 어렵게 이룩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총장은 1996년 사법연수원 시절 서울지법에 구속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판을 직접 방청하고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이 총장은 당시 사법연수생이 자체 발간하는 ‘사법연수’ 잡지 여름19호에 “무력으로 군권을 찬탈하고 국헌을 문란케 하여 정권을 장악한 후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민의 저항을 총칼로 짓누른 내란 세력은 반드시 처벌된다”며 “헌법을 파괴한 자는 헌법 질서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역사적 정당성의 원리가 후손에게 전해 줄 첫째 유훈”이라고 썼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908만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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