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 접경지 연천까지 간다…서울 1시간대, 관광 활성화 기대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2월 14일 11시 45분


코멘트

오는 16일부터 1호선 수도권 전동차가 접경지역인 경기도 연천역까지 운행을 시작한다.

14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20.8㎞) 연결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구간을 노선신설과 함께 전철화 한 것으로 사업비 5555억 원이 투입됐다. 2014년 착공 후 9년 만에 개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경기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 백마고지와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 철도 연계망에 대비하기 위해 복선 전제 단선 전철로 추진됐다.


신설역사는 지역의 대표 상징인 고인돌·주먹도끼 등을 형상화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경기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연천역 앞에서 열린다. 열차는 평일 42회, 휴일 38회 운행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