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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장실 쓰게 해달라” 여성 집 들어간 주한미군 성폭행 혐의 입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12-11 12:21
2023년 12월 11일 12시 21분
입력
2023-12-11 12:14
2023년 12월 11일 12시 1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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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한미군이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30대 주한미군 A 병장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병장은 지난 9일 오전 5시경 가나 국적의 20대 여성 B 씨가 거주하는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전 A 병장은 평택시 송탄동의 한 주점에서 이전부터 안면을 트고 지내던 B 씨와 술을 마신 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함께 B 씨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 씨 집에 다다르자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며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112에 신고했다.
미군 측은 A 병장이 당시 외박 중이었던 것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A 병장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 조사만 진행한 상황”이라며 “추후 A 병장의 신병을 인계받아 보다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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