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군 9구’ 행정구역 개편안 국회 행안위 상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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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내 본회의 통과 목표”

인천시가 추진 중인 ‘2군 9구’ 행정구역 개편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다. 인천시는 이달 중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중구에서 섬 지역인 영종도를 분리해 ‘영종구’로 만들고,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구가 60만 명에 달하는 서구는 남북으로 분리하며 검단 지역을 떼어 ‘검단구’로 만들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법안 처리가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총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이달 중 행안위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달 8일 국회를 찾아 김교흥 행안위원장, 김도읍 법사위원장에게 연내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행정구역 개편은 차기 지방정부가 출범하는 2026년 7월부터 시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인천의 미래를 바꾸는 계획인 만큼 빠르게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2군 9구#행정구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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