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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풍제지 주가조작 총책 도피 도운 변호사 구속…“도주 우려”
뉴스1
업데이트
2023-12-08 21:21
2023년 12월 8일 21시 21분
입력
2023-12-08 21:21
2023년 12월 8일 2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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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씨 등 3명이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영풍제지 주식 약 3597만주를 시세 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23.11.17/뉴스1
영풍제지 주가조작 조직 총책의 도피를 도운 변호사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범인 도피 혐의를 받는 변호사 A씨에 대해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45분쯤 법원 앞에 나타난 A씨는 “혐의 인정하냐” “도피를 왜, 어떻게 도왔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30일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
주가조작 조직은 영풍제지 주식 3597만주 상당을 총 3만8875회에 걸쳐 시세 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초 5000원에 머물다 9월 초 5만원까지 치솟은 후 10월 중순 30%가량 급락했다.
남부지검은 지명수배 중인 총책 B씨를 검거하기 위해 대검찰청에서 인력을 지원받고 검거반을 편성해 추적 중이다.
검찰은 영풍제지 주가 조작에 가담한 조직원 7명과 조직 총책 도피를 도운 운전기사를 구속 기소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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