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비안초, 2023학년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8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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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된 경북 의성군 비안초등학교 전경과 학생들. 비안초등학교 제공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비안초가 2023학년도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의 노력으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주인공이 됐다는 평가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는 지역별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선정하는 공모전으로, 매년 전국 농어촌 초·중·고등학교 중 15개 내외 학교를 선정한다. 올해는 비안초등학교를 포함해 전국의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14개교가 선정됐다.

비안초등학교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주인공, 비안(BIA-N)초’라는 주제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학교를 6학급 적정 규모 학교로 성장시킨 스토리를 녹여냈다. 특색있는 교육 과정, 학생 활동 중심 수업, 다양한 방과후 교육 활동, 교육 가족 간의 따뜻한 관계,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비안초등학교만의 장점이 드러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의성군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대부분 학교의 학생 수가 줄고 있어 문제가 되는 반면, 비안초등학교는 폐교 위기 이후로 최근 6년 이상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교생이 43명(병설유치원 원아 포함)이고, 내년에는 50명에 가까워질 예정이다.

한편, 비안초등학교는 이번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외에도 경상북도교육청이 매년 도내 초·중학교 중 5개 학교만을 선정하는 ‘꿈 키움 작은 학교’ 인증 또한 받은 바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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