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고 기업인들 “새만금 SOC 예산 원상회복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30일 15시 43분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전북 연고 기업인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삭감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제공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전북 연고 기업인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삭감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제공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연고 기업인들이 30일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달라”며 삭감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복원을 촉구했다.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만금 SOC 관련 정부 예산안의 78%가 삭감돼 기업의 투자에 차질이 우려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2527개 기업이 동참한 호소문을 통해 “새만금에 애정 있는 국민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국회 예산 심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새만금 투자를 확정하거나 고민 중인 기업도 새만금 SOC의 온전한 추진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출향인을 비롯한 전북인과 정치인들은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회복을 위해 삭발과 곡기를 끊는 투쟁 등으로 정상 추진을 위한 간절함을 내보였다”면서 “더 이상 새만금을 정치 논리의 희생양이나, 기업인의 마음을 애태우는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원칙도, 논리도 없이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원상회복해 새만금이 동북아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국가의 의지를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업인들은 회견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잇따라 면담하고 새만금 사업 정상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의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