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느린학습자 맞춤 교육 과정에 지원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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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평생교육원은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를 위한 3년제 비학위과정인 ‘PNU 미리내대학’을 신설해 2024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느린학습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이 같은 과정을 신설했다고 한다. PNU 미리내대학 소속 교수와 강사진은 문화예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내년 1학기에 ‘시사 따라잡기’ ‘컴퓨터 기초 활용’ ‘연극―비폭력 대화’ ‘미술치료’ ‘진로직업체험―꽃차 소믈리에’ 등의 과목이 편성됐다.

느린학습자는 장애진단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계선 지능인으로 국내 인구 가운데 약 14%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 구로구가 2021년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처음 제정한 뒤 최근까지 부산 등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했으며, 부산대는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이들을 위한 비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대#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pnu 미리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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