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만을 청정어장으로… 여수시, 재생사업 성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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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가막만에서 해양오염원 2856t을 수거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가막만에서 해양오염원 2856t을 수거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가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 가막만 해역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어류 및 패류 양식이 발달해 있고 환경보전해역 및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도 지정된 수산물 주요 생산지다. 그러나 패류양식어장이 노후화하고, 해양기후 변화에 따라 어장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수시는 어장의 생산성 증대 및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 50억 원을 투입해 가막만 해역에서 패류양식어장 오염 퇴적물을 인양·처리하고 효과조사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선정돼 신월, 돌산, 화양 등 3개 권역에 대한 어장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해 폐어구와 양식 폐자재 1995t, 폐패각 861t 등 해양오염원 2856t을 수거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수시는 연말까지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뒤 2028년까지 5년 동안 가막만 해역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변화도를 정기적으로 관측해 청정어장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정화 시스템으로 어장 및 공유수면의 침적 폐기물을 수거해 어가소득을 증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한 수산물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시#가막만#청정어장 재생사업#패류양식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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